온 집안 가구를 이케아로 조립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상자-'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이케아 가구는 이런 상자에 들어있다.

설명서-'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상자를 열면 명쾌한 설명서가 눈에 띈다.

부품-'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조립 중-'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완성-'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설명서를 보고 이런저런 부품들을 뚝딱뚝딱 조립하면 된다.
조립이 간편에 별도의 공구가 없어도 되는 게 큰 장점이다.

그러나 수영을 할 때 오리발 달면 속도가 나는 것처럼 별도의 공구가 있으면 더 좋다.
특히나 많은 이케아 가구를 조립해야 한다면 더 그렇다.
그래서 여러 추가 도구를 이용해서 조립했다.

이케아 가구 조립 공구

  • 십자/일자 드라이버
  • 스킬 2588 전동 드릴
  • 보쉬 다목적 드릴 비트 세트 Promo-V-line 41PCS
  • 고무망치
  • 쇠망치
  • 펜치
  • 스패너
나사를 조이는 조립이 많기에 드라이버, 드릴과 비트가 제일 많이 쓰이고 고무망치는 나무 아귀가 잘 안맞을때 판을 덧대고 툭툭 쳐서 아귀를 맞출 때 쓴다. 펜치는 너트를 잡아주고 나사를 조여야 할 때 등 범용으로 쓰인다. 쇠망치는 못을 박을 때 쓴다. 스패너는 너트를 조이거나 잡을 때 쓰지만 없어도 무방하다. 정말 깔끔한 마무리를 원한다면 사포도 있으면 좋겠다.

이케아 가구 몇 개 조립하는데 공구를 사야 할까?
쇠망치, 드라이버, 펜치 이 셋 정도만 있으면 조립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나는 가구가 하나가 없는 집에 모든 가구를 조립하느라 전동 공구 덕을 톡톡히 봤다.

조립한 이케아 가구 목록

  • 장식장 1
  • 티테이블 1
  • 소파 1
  • 주방용 수납장 1
  • 식탁 1
  • 의자 4
  • 침대 1
  • 서랍장 1
  • 협탁 2
  • 책장 3
  • 책상 1
  • 옷장 4

펜치 활용-'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펜치 활용-'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펜치의 활용

이케아 가구에 기본으로 들어있는 육각 렌치를 손으로 돌리면 손가락이 아프다.
힘 안 줘도 돌아갈 때 까지는 손으로 돌리고, 마무리는 펜치로 잡고 하면 좋다.
이렇게 양면이 다 나사로 되어있는 부품은 한쪽을 펜치로 잡아 고정하면 조립이 한결 편하다.

옷장 조립-'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옷장 조립-'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옷장 조립-'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옷장 조립. 봉.-'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이케아 옷장 조립

이케아 팍스 옷장 조립은 생각보다 간편하다.
프레임을 완성하고 못을 박을 때는 프레임을 잘 맞춰 눌러서 네 귀퉁이에 먼저 못을 박고 돌아가면서 나머지 못을 박는다.
팍스는 특히 문을 달 때 주의해야 한다.
중간 경첩 높이가 좌우가 다르다.
왼쪽은 위에서 29번째고, 오른쪽은 30번째로 왼쪽이 한칸 높다.
한쪽만 위치를 파악하고 양쪽 다 똑같이 경첩을 달았다가 고생했다.
또 하나의 복병은 옷걸이 봉이다.
봉 양 끝에 달린 플라스틱을 먼저 달고 봉을 넣으려면 힘들다. 소코반 마스터도 이건 쉽게 못 푼다.
한쪽만 옷장에 나사로 고정해두고, 나머지 한쪽은 봉에 달아서 옷장에 끼운 다음에 나사로 고정한다.
손잡이는 양쪽 다 정확히 위치를 재고 연필로 표시한 다음에 드릴로 구멍을 뚫어 조립한다.

침대 조립-'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침대 조립-'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침대 조립-'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이케아 침대 조립

침대가 들어갈 방을 비우고 침대 상자만 가지고 들어가서 조립을 시작한다.
프레임을 완성하면 돌리기가 어려우므로, 머리와 다리 방향을 처음에 잘 잡는다.
갈빗살 조립은 한쪽 축을 세워서 갈빗살을 세로로 세워 꼽고 나머지 축을 꼽으면 편하다.
눕혀서 조립하려면 한세월이다.

식탁 -'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식탁-'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그 밖에 이케아 가구 조립 팁

조립이 조금 복잡한 가구는 부품이 나뉘어서 들어있다.
설명서 순서대로 뜯어서 사용하자.
다 뜯어서 풀어 놓으면 정신없으니 봉투 윗부분만 뜯어서 쓰면 좋다.
부품을 식탁처럼 상판과 다리를 따로 팔기도 하니 마음에 드는 부품을 잘 조합하자.
식탁을 조립할 때 마음에 드는 다리 재고가 계속 안 들어와서 상판만 사두고 두 달 가까이 다리가 들어오기 기다렸다.
한참을 기다려서 그런지 만족도가 높다.

크넥케브뢰/크리스피브래드-'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크넥케브뢰/크리스피브래드-'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크넥케브뢰/크리스피브래드-'이케아 가구 조립 노하우. How to assemble ikea furnitures'

이케아 가구 판매장을 나오면 식품 판매장이 있다. 거기서 크넥케브뢰/크리스피브레드라는 딱딱한 빵을 판다.
가구 조립하다 말고 요리하기는 부담스러우니, 이 빵에 원하는 걸 얹어서 먹으면 간편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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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맛집. 오 치아두 레스토랑. 바깔라우가 일품!


오 치아두-'리스본 오 치아두 레스토랑 Restaurant O Chiado Lisbon'

기웃-'리스본 오 치아두 레스토랑 Restaurant O Chiado Lisbon'

기웃기웃-'리스본 오 치아두 레스토랑 Restaurant O Chiado Lisbon'

치아두 역 근처를 걷다가 고소한 냄새에 고개가 절로 돌아갔다.
시선에는 조그마한 식당이 잡혔고, 다들 이 냄새에 이끌린 듯 기웃거리는 사람이 많이 보였다.
나는 무언가에 홀린 듯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 식당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테이블이 몇 개 안 되는 이 식당은 이미 자리가 가득 차 있었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고 직원에게 물었다.
"얼마나 기다리면 되나요?"
이런 맛있는 냄새라면 망부석이 될 때 까지라도 기다리고 싶은 심정이다.
"오늘은 예약이 이미 가득 차서 자리가 없네요. 내일 저녁 8시 반에 한자리 남았어요."
옳거니! 여긴 제대로 맛집이구나. 망설임 없이 예약하고 다음날 저녁 여덟시 까지 기대감이 잘 숙성하도록 기다렸다.

문어 샐러드-'리스본 오 치아두 레스토랑 Restaurant O Chiado Lisbon'

바깔라우. 대구.-'리스본 오 치아두 레스토랑 Restaurant O Chiado Lisbon'

스테이크-'리스본 오 치아두 레스토랑 Restaurant O Chiado Lisbon'

문어 구이-'리스본 오 치아두 레스토랑 Restaurant O Chiado Lisbon'

긴긴밤이 지나고, 지나치게 느린 시간과의 싸움 끝에 드디어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되었다.
"우선은 이거 문어 샐러드를 하나 주시고···. 뭐가 제일 맛있나요? 이 집에서?"
"뭐 여긴 뭐든 맛있지요. 그래도 하나 추천해 드리자면, 바깔라우. 바깔라우를 드시지요."
내 인생에 죽을 때까지 잊지 않을 포르투갈어는 사랑한다는 에우 치 아모(eu te amo)도 아니고 고맙다는 오브라가도(obrigado)도 아니다. 바로 바깔라우(bacalhau). 대구. 대구다. 포르투갈은 대구다.
스테이크도 하나 주문했는데, 맛이 나쁘진 않았으나 바깔라우 선생에게는 한 수 접어준다.
바깔라우에 반해서 하우스와인 2리터를 마시고, 구운 문어 요리까지 하나 더 먹었다.
문어가 이렇게 입에서 살살 녹다니!
문어를 마른문어로만 배워서 그런지 맛이 좋았다.
그래도 바깔라우한테는 안되지.
가장 맛있던 건 바깔라우다.
레스토랑 오 치아두.
아, 정말 만족스러운 식당이다.

레스토랑 오 치아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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