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 : dggqzg0769.en.made-in-china.com
근육통에도 좋고,
머리 아플때 호랑이 연고의 냄새를 맡으면, 좀 두통이 수그러들기도 하며,
벌레 물린데 발라도 효과를 보죠.
이번에 호랑이연고를 새로운 용도로 사용해 보았습니다.
바로 써멀 구리스 대용으로 말이죠.
사건의 발단은 사무실의 유난히 시끄러운 컴퓨터 한대를 청소 하면서 시작됩니다.
3년동안 무사고를 자랑한 컴퓨터로, 잔고장 한번 나지 않았던 녀석이라죠.
그런데! 청소를 하고 난 다음부터 컴퓨터가 픽픽 꺼지는겁니다.
다른건 의심가는 부분이 없고,
CPU에 써멀구리스가 발려져있지 않아서, 방열판으로 열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듯 했습니다.
그러나 사무실에 써멀 구리스는 없고,
검색엔진에서 대용품을 쳐봤습니다.
'써멀 구리스 대용품'
1. '써멀 구리스 대신 재봉틀 기름이 좋아요'
2. '엔진오일도 써멀 구리스 대신으로 효과 봤습니다.'
3. '이건 비법인데... 짜파게티에 있는 올리브유가 써멀 구리스 대용으로 정말 좋아요.'
4. '써멀 구리스가 없을땐 가장 편하게 구할 수 있는 식용유가 최곱니다!'
5. '치약도 써멀구리스 대용으로 괜찮아요.'
6. '좀 아깝지만 꿀을 써멀구리스 대신 발라보세요.'
7. '혹시 딱풀 있으시면 조금만 바르면 써멀 구리스의 효과를 톡톡히 봐요~'
8. '써멀 구리스 대신 바세린이 답입니다.'
......
수많은 대용품이 존재하더군요.
그래서 생각했죠.
'여긴 중국이다. 더 좋은 대용품이 있을꺼야!'
그래서 찾은게 호랑이 연고입니다. 타이거밤!
컴퓨터를 분해후 CPU의 방열판을 때어내고, 타이거밤을 소량 발라줬습니다.
그리고 만병통치약의 효과를 기대하며, 다시 조립을 했죠.
결과는?
아주~ 좋습니다.
소음도 많이 줄었고, 픽픽 꺼지지도 않아요~
호랑이 연고는 정말 만능인가봅니다. :D
----
Open english content
by 月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