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의 공원 - 파묵칼레? (Pamukkale Turkey)
해질녘의 공원 - 파묵칼레

공원 앞의 낙타 - 파묵칼레? (Pamukkale Turkey)
공원 앞의 낙타 - 파묵칼레

공원의 야경 - 파묵칼레? (Pamukkale Turkey)
공원야경 - 파묵칼레

'히에라 폴리스 말고는 볼 것이 없는 곳'

많은 여행자들이 잠깐 찍고 가는 곳이 이곳 파묵칼레 입니다.

일정이 바쁘지 않다면 하루 정도는 숙박을 하고 떠나지만,

오전에 와서 히에라 폴리스를 보고, 밤차로 이동하는 사람들도 꽤 많은 곳이죠.

중심가도 넉넉히 잡고 걸어서 십 분이면 다 돌아 볼 수 있습니다.

작은 동네죠.

그렇지만 이곳엔 저의 발길을 잡아 끄는 장소가 한 곳 있었습니다.

'파묵칼레 히에라 폴리스 밑 공원' 이 바로 그곳인데요.

한가로이 공원 의자에 앉아,

호수에서 노니는 오리 때를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 해요.

조그마한 호수 주위로 의자 몇 개가 배치되어 있는 것이 전부인 공원 이지만,

밤이 되면 화려한 옷으로 갈아 입습니다.

조명 받은 석회산을 비추는 호수의 모습이 볼 만 하죠.

날 마다 호수의 야경을 안주 삼아,

터키의 맥주인 에페스(EFES)를 마시다 보니,

금세 3박 4일이 흘러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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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샐러드 - 파묵칼레 음식점 (Restaruant Pamukkale Turkey)
초반 샐러드 - 파묵칼레 음식점

코코레쉬 곱창 - 파묵칼레 음식점 (Restaruant Pamukkale Turkey)
코코레쉬 곱창 - 파묵칼레 음식점

닭 - 파묵칼레 음식점 (Restaruant Pamukkale Turkey)
닭 - 파묵칼레 음식점

매운 순무 쥬스 - 파묵칼레 음식점 (Restaruant Pamukkale Turkey)
매운 순무 쥬스 - 파묵칼레 음식점

생선구이와 빵 - 파묵칼레 음식점 (Restaruant Pamukkale Turkey)
생선구이와 빵 - 파묵칼레 음식점

파묵칼레에서 나흘동안 지내며 어떤 음식을 먹었을까요?

첫날은 Pide라고 크게 적혀있는 집에서 피데를 먹었는데요.

가격대비 피데가 작은 편이고,

초반 샐러드는 식초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먹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오죽하면 샐러드의 이름을 단박에 외웠을까요.

초반 샐러드 = 식초가 반

그 다음날 점심엔 허구헌날 빵으로 끼니를 때운 것이 지겨워서,

'한국인 20% 할인' 이라는 광고판이 붙어있는 집에서 스파게티를 먹었어요.

'스파게티는 어지간하면 맛있게 나오겠지?!'

역시 현지 음식을 먹어야 하나 봅니다.

생존을 위해 먹긴 해야 하지만, 입 속으로 넣기 힘든 음식이 나오더라고요.ㅠㅠ

'맛있는 걸 먹고 싶다.'

저녁땐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이발소 옆의 허름한 식당에 가보았어요.

아~~ 감동의 맛 코코레쉬!

한국에서 알콜과 함께 주기적으로 보충해 주었던 필수 영양식!

곱창의 맛입니다.

그저 그런 곱창집 맛이라도, 오랜만에 맛보는 곱창이라 참 맛있게 먹었어요.

파묵칼레 여행자 정보센터에서 좌측 언덕으로 올라가다 나오는 이발소 옆 식당.

 아주 좋아요. 가격도 착한 곳이죠.

마지막 날 저녁은 Pide집 옆 식당에서 생선구이를 먹어 보았습니다.

'이건 아무리 봐도 술안주인데..'

빵하고 생선을 먹으려니 좀 어색했지만, 맛있게 먹었어요.^^

파묵칼레는 좁아서 음식점이 그리 많지 않지만,

느긋하게 한바퀴 돌다 보면 입맛에 맞는 음식점이 눈에 들어 오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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