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묵었던 방 - 올림포스 카디르 통나무 펜션
팔자 좋은 개 - 올림포스 카디르 통나무 펜션
바 - 올림포스 카디르 통나무 펜션
저녁 식사를 기다리는 사람들 - 올림포스 카디르 통나무 펜션
난로 - 올림포스 카디르 통나무 펜션
올림포스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묵었던 카디르 펜션.
Rock climbing 축제와, 터키의 국경일 연휴가 겹쳐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우선 이틀치 숙소를 계산하고, 여섯명이 쓰는 도미토리에 짐을 풀었어요.
방엔 암벽 등반을 좋아하는 케나다 친구가 먼저 쓰고 있었고,
제가 두번째라 조용히 지낼 수 있었죠.
하룻밤을 자보니, 정말 조용히 얼어죽을 수 있겠다고 느껴서,
다음날 담요를 4개 덮고 잤습니다.
이곳은 야외 캠핑장도 함께 있는데, 그 추운 날씨에도 텐트 치고 야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꽤 있어군요.
혹시 요즘 나온 텐트는 난방도 되는 걸까요?
이곳 식사는 맛이 괜찮은 편입니다.
아침에 양파와 치즈, 그리고 고추를 넣고 만들어 주는 오믈렛이 참 맛있죠.
꼭 말기 전의 치즈 계란말이 맛이라고 할까요?
저녁도 맛이 좋아요.
여럿이 캠핑을 왔다면, 이곳에서 쭈욱 지냈을 꺼에요.
하지만 혼자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었기에,
숙소를 다른 곳으로 옮겼어요.
도미토리가 너무 추웠던 것도 이유중 하나죠..
가격대비 기본은 갖춰 놓은 괜찮은 숙소였습니다.
단. 바다에 매일 걸어 다니기엔 거리가 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