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맨하탄이 미 동부 관광 패키지 여행의 첫 목적지였습니다.
다른 관광팀들과 합류하여 버스에 타자마자, 동네분위기에 어울리게 버스가 급하게 달려가는군요.
그리 바삐 움직인 이유는 수상택시를 타는 아침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 였어요.
길게 줄을 서서 택시를 타고, 자유의 여신상을 구경합니다.
외딴섬에 홀로 서있는 것이, 자유로워 보이는군요. 하하.
어무이 인증샷도 한컷 찍어 드렸습니다.
배에서 바라본 도시는 소리가 안들려서 그런지 좀 조용해 보이는군요.
"저건 브룩클린 브릿지고, 저건 맨하튼 브릿지, 저건 워싱턴 브릿지, 그래서 BMW 브릿지입니다. 다들 외우세요."
관광 가이드를 맡은 분이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시며, 다음 일정의 옵션관광을 권장합니다.
어무이와 저는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의 옵션관광을 선택했죠.
바로 뉴욕을 하늘에서 보는 기분의 뉴욕 스카이라이드!
헬기를 타고 움직이는듯 의자도 움직이고, 마치 어릴적 놀이공원에 온 기분이 났습니다. 꽤 재미있어요.
"야. 안보여~ 손흔들어봐!"
옥상에서 친구찾기 놀이를 하는거 재미있어 보이더군요. 나중에 친구랑 가면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하하.
빌딩 옥상에서 시내를 한참동안 굽어보고도 할당된 시간이 좀 남았기에, 거리로 내려왔습니다.
사람들을 바라보니, 대부분 어디론가 표정없이 바쁘게 걸어다니고 있네요.
지나가는길에 '심리치료' 전단지를 나누어 주는것이 자주 띄였는데,
정신병 걸릴 확률이 높은 살벌한 동네인가 봅니다. :D
그다음은 숨통좀 트이는 센트럴파크로 갔어요.
꽤 커다란 규모를 자랑하는 공원이지만,
빌딩숲속에 자리잡은 모습이 왠지 주눅들어 보였어요.
그래도 이 공원 덕분에 맨하튼 사람들이 숨통이 트이는거겠죠?
공원 한켠엔 조그맣게 아이스링크도 마련되어 있고,
길은 산책하기 좋게 잘 되어있었습니다.
저처럼 관광을 와서 여기저기 인증샷을 찍어대는 사람들,
앉아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
애인과 운동복을 입고 조깅을 하는 사람들.
여러 사람들을 보는 재미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벤치를 미끄럼틀 삼아 즐기는 모습도 보기 좋더군요. 아래쪽 사람은 발에 차여 날라가겠어요~
공원을 마지막으로 맨하튼 관광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맨하튼까지 와서 스윙바를 못가봤다는 것이 참 아쉬웠어요.
(본고장에서 빅애플 라인댄스를 배워왔어야 되는건데..Orz)
다음 일정은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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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月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