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란 테페 - 말라티아 구경 (Old Village Malatya Turkey)
아슬란 테페 - 말라티아 구경

아슬란 테페 유적사이로 솟아난 뼈 - 말라티아 구경 (Old Village Malatya Turkey)
아슬란 테페 유적사이로 솟아난 뼈 - 말라티아 구경

옛 여행자 숙소 - 말라티아 구경 (Old Village Malatya Turkey)
옛 여행자 숙소 - 말라티아 구경

참 오래된 집 - 말라티아 구경 (Old Village Malatya Turkey)
참 오래된 집 - 말라티아 구경

호수 - 말라티아 구경 (Old Village Malatya Turkey)
호수 - 말라티아 구경

말라티아는 작은 도시로 구경할 곳이 별로 없습니다.
박물관과 아슬란 테페 정도 일까요?
오랜 역사가 깃들어 있다는 아슬란 테페는,
복원 중인 유적 하나와 폐허라고 부르기 민망한 공터가 있을 뿐입니다.
근처의 마을엔 오래된 건물들이 많은데,
여관으로 쓰였던 건물이 흥미로웠습니다.
가운데가 뚤린 사각형 모양의 건물로,
중앙엔 분수가 있고 사각형 벽을 따라 방이 있습니다.
방 앞에는 말을 매어둘 수 있는 공간이 넓게 있고요.
비록 지금은 영업을 하고 있진 않지만,
텅 빈 여관 마당에서 건물을 한번 둘러보니,
예전의 활기찼던 모습이 상상 되었습니다.
마을 근처에 있는 조그만 호수가 하나는 해질녘에 분위기가 좋습니다.
사람들이 종종 그물을 던져 물고기를 잡아 올리는 곳이죠.
박물관은 별  기대 없이 갔습니다.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괜찮은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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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람에 희생된 소 - 말라티아에서 보낸 바이람 (Byram Malatya Turkey)
바이람에 희생된 소 - 말라티아에서 보낸 바이람

바이람 나마즈 가는길 - 말라티아에서 보낸 바이람 (Byram Malatya Turkey)
바이람 나마즈 가는길 - 말라티아에서 보낸 바이람

소 잡는 의식 - 말라티아에서 보낸 바이람 (Byram Malatya Turkey)
소 잡는 의식 - 말라티아에서 보낸 바이람

새벽같이 일어나 이슬람 식으로 세수를 하고,
발을 닦고 바이람 나마즈(바이람 예배)를 드리러 모스크로 갑니다.
조그만 동네 모스크엔, 온 동네 남자들이 다 모여서 마당까지 발 디딜 틈이 없네요.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순 없지만,
주문 같은 기도문을 어설프게 웅얼거리며 나마즈를 드렸습니다.
나마즈가 끝난 후엔 아침을 먹고 조금 쉬고는,
소를 잡는 곳으로 갔어요.
소설 '연을 쫓는 아이'를 읽고, 이슬람 문화에 호기심이 부쩍 생겼었죠.
그중 하나가 이 바이람 인데요.
양이나 소를 잡아 신에게 바친 후 가족과 친구들이 나눠 먹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고기를 배푸는 명절입니다.
처음 보는 소 잡는 장면은 유쾌하지 않았지만,
궁금했던 소설 속 장면들이 생생하게 와 닿았습니다.
바이람 때 여행을 하신다면 계획을 널널하게 잡는게 좋아요.
바이람 기간에는 영업을 안 하는 곳이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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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 - 말라티아 부육 호텔 (Buyuk Hotel Malatya Turkey)
열쇠 - 말라티아 부육 호텔

식당 - 말라티아 부육 호텔 (Buyuk Hotel Malatya Turkey)
식당 - 말라티아 부육 호텔

엘리베이터 - 말라티아 부육 호텔 (Buyuk Hotel Malatya Turkey)
엘리베이터 - 말라티아 부육 호텔

여행자가 드문 말라티아에선 호스텔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몇 곳의 호텔을 들어가 보았지만,
바이람이 가까워서인지 빈방이 없더군요.
빈방은 있었으나, 가격만 물어보고 나왔던 부육 호텔에 들어갔습니다.
가격은 정찰제여서 에누리는 일체 없다네요.
호텔은 낡았지만 기본에 충실한 곳입니다.
따뜻한 물 잘 나오고,
인터넷도 빵빵하게 잘 잡힙니다.
아침은 다른 곳과 별 다름없는 터키식 아침 식사이지만,
뷔폐식이기에 마음껏 편식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식당에 비추는 따스한 아침 햇살이 식욕을 한층 북돋아 주죠.
오랜만에 편안하게 몸과 마음의 피로를 모두 풀어준 호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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