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흐르고, 계절이 지나고, 감정도 흐른다. 하지만.. 감정이 흐르는 길에는.. 니가 돌이되어, 숲이되어 자꾸만 얼굴을 비춘다.. 난 구차한거 싫어한다. 날 싫다는 사람한테 제발 돌아오라고 애원해가면서 만나고 싶지 않다. 완전 추태라고 생각한다 그런거. 그런데. 넌 뭔데. 왜. 넌 도대체 왜 만났을까.. 그리고 왜 내 얼굴도 보기싫다는 니가. 나를 향해 다시 웃어주길 바라고 있을까? 비참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