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크 시내가 한눈에 바라 보이는 유령 마을.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카메라를 챙겨 들고 유령 마을을 찾았습니다.
자연으로 돌아간 집 한 채가,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군요.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풍기는 이 마을엔,
개 한 마리도 지나 다니지 않습니다.
잠시 걸으니 성모 마리아 석상이 저를 따뜻이 맞아주네요.
“잘 왔네. 올 때는 마음 대로 왔겠지만... 후후.”
바람이 나뭇잎을 때리는 소리가,
뭔가 튀어나올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창문이 깨진 성당 뒤로, 멋진 지붕의 오래된 정신병원이 보이네요.
1800년대에 지어진 정신병원이라고 해요.
그리고 성당의 코너를 돌면, 2002년까지 사용되었던 정신병원이 나오는데요.
그 앞에서 코크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여요.
경치가 참 좋습니다.
이곳을 관리하는데 비용도 많이 든다는데,
폐허로 내버려두지 않고 멋진 공공시설로 재탄생되면 좋겠네요.
버려진 병원 정보
1800년대 지어진 정신병원 Our Lady's Hospital
2002년까지 사용된 정신병원 St Kevin’s Hospital
by 月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