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밤바다 파도 소리가 철썩. 우도 그린 휴양 펜션.

전경-'우도 그린 휴양 펜션'

입구-'우도 그린 휴양 펜션'

까마귀-'우도 그린 휴양 펜션'

우도는 당일로 다녀가는 사람이 많은데, 하루는 좀 아쉬워서 우도 그린 휴양 펜션에서 하룻밤 묵었다.
우도 그린 휴양 펜션은 하우목동 항구에서 가까우나 모든 배가 하우목동 항으로 가는 것은 아니므로 시간을 잘 맞추어 가야 한다. 하우목동 행 배편 시간이 맞지 않아 천진항으로 갔지만, 마음씨 좋은 주인장께서 데리러 오셔서 해변을 따라 차로 달리며 우도를 맛보고 펜션에 도착했다.
바닷가 바로 앞이라 전망이 좋다. 방이 아늑하다. 우도 구경도 하기 전에 뜨끈한 방에 드러눕고 싶을 정도로 방바닥이 뜨끈뜨끈하니 좋았다. 좀 아쉬운 점은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침대에 머리카락이 돌아다니는 것과 화장실 창문이 투명한 큰 창문이어서 밤에 불을 켜면 밖에서 훤히 보인다는 점이다. 딱히 사람이 지나다닐 만한 길은 아니지만, 신경이 쓰였다.
얼마 전 ‘내생에 봄날’이라는 드라마를 촬영했던 펜션이라 배우와 스태프들이 여러 날 묵었다고 하는데, 본관과 별관에 방이 많아 큰 단체 손님도 충분히 묵을만하다.
우도에서 제일 난감했던 것은 다섯 시가 넘으니 문을 연 식당이 거의 없다는 것이었다.

산호 일해 횟집 성게 덮밥-'우도 그린 휴양 펜션'

저녁이라 배가 고픈데 아무것도 먹을 게 없어 어찌해야 하나 난감했는데, 다행히 우도 그린 휴양 펜션 근처에 문을 연 곳이 있었다. 산호 일해 횟집이라는 식당으로 회덮밥과 성게 덮밥 등 일품식과 회를 판다. 우도 땅콩과 멸치를 함께 볶은 반찬이 특히 맛있다.
자칫 주린 배를 감싸고 입맛만 다시다 잠들었을지도 몰랐을 밤을, 이 식당에서 성게 덮밥으로 배를 든든히 채운 덕에 달게 잤다.

펜션 앞 도로-'우도 그린 휴양 펜션'

펜션 앞 바다-'우도 그린 휴양 펜션'

우도 그린 휴양 펜션은 전면 유리로 된 난간 창으로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곳이다. 그리고 커튼을 치면 낮인지 밤인지 세상 모르게 잠들기도 좋다.

우도 그린 휴양 펜션 위치

우도 그린 휴양 펜션 연락처

  • 064-782-7588

우도 그린 휴양 펜션 웹사이트

우도그린휴양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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