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에서 뭉크의 감성에 빠지다.
노르웨이에 와서 피오르를 구경하긴 했지만,
그것이 이 나라에 방문한 주목적은 아니었습니다.
바로 여기.
뭉크 박물관이 노르웨이로 발걸음을 내딛게 한 곳이죠.
모든 그림을 한번에 짠! 하고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주제를 정해서 몇 그림을 추려 전시회를 열어요.
뭉크의 모든 그림을 볼 순 없지만,
그의 감성에 빠지기엔 충분한 곳입니다.
널리 알려진 절규 외에도 멋진 작품을 여럿 만났어요.
삶과 죽음.
질투.
사랑에 빠진 연인.
흡혈귀.
그리고 몇 번이고 다시 보았던 따듯한 색채의 두 소녀.
또 언젠가 이곳에 들러 에드바르드 뭉크의 감성을 마주하고 싶습니다.
by 月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