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떠오르는 신트라 헤갈레이라 별장.
신트라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보호지역으로 볼거리가 많은 도시다.
신트라 역 앞에서 435번 버스를 타면 헤갈레이라 별장 입구에서 내려준다.
헤갈레이라 별장은 신트라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떡갈나무, 소나무, 세쿼이아, 주목 등 나무로 둘러싸인 오솔길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나 오즈의 마법사 같은 동화에 어울릴 법한 길이다.
이 길을 따라 이리저리 돌다 보면 재미있는 곳이 나온다.
지하 던전.
계단을 따라 빙글빙글 내려가면 다른 차원으로 통하는 포탈이 숨겨져 있을 것만 같은 곳이다.
다 내려가면 바깥세상으로 통하는 징검다리가 보인다.
마치 게임 속 캐릭터가 되어 모험을 떠나는 듯한 재미가 있다.
다음에 또 신트라에 오게 된다면 며칠 머물며 구석구석 돌아보고 싶다.
by 月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