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의 아름다운 바닷가. 자이언트 코즈웨이.
더블린에서 자이언트 코즈웨이까지 혼자 가기엔 교통편이 영 애매합니다.
일단 벨페스트까지 가서, 자이언트 코즈웨이행 교통수단을 구해 가야 하거든요.
그래서 투어를 신청해 다녀왔습니다.
자이언트코즈웨이 투어에 덤으로 끼워준 Derry와 Carrick-a-rede Rope 다리는 뭐 그저 그래요.
멀리까지 찾아가서 볼만하진 않더라고요.
Derry에선 올 5월에 재즈페스티벌이 열린다는데, 제가 좋아하는 Jive Ace가 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만약 근처 살면 그때 다시 오는것도 괜찮겠단 생각이 들긴 했어요.
자이언트 코즈웨이는 한번은 가볼 만한 아름다운 곳입니다.
투어를 하면 자이언트 코즈웨이 앞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유명한 벌집 모양 현무암 해변에서 인증샷이나 몇 방 찍고 돌아가니 별 감흥이 없을듯 해요.
저는 점심을 안 먹기 때문에 좀 더 시간이 여유로웠습니다.
자이언트 코즈웨이에서 제가 본 최고의 절경은 산꼭대기에서 내려다본 자이언트 코즈웨이에요.
절벽으로 둘러싸인 바다는 마치 달이 거꾸로 뜬 것을 보는 듯 환상적인 풍경이에요.
‘우와!’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봄이라 개나리도 활짝 피어서 경치를 더욱 살려주었어요.
멋진 곳입니다.
by 月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