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선 정의가 필요 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센델은 그에 대한 이야기를 독자와 함께 풀어 갑니다.

정의란 무엇인가?

'Justice'
세 달 전.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물었습니다.
"달리는 기차 앞에 다섯 명의 인부가 작업을 하고 있어."
"브레이크는 고장 났지. 그대로 달리면 다섯 명이 죽고. 잽싸게 다른 철로로 방향을 튼다면 한 명의 인부만 죽어."
"너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어?"
이런 질문을 던져놓는 흥미로운 책이라며, 이 책을 소개해줬죠.
"정이란 무엇인가를 한번 읽어봐."
"정이 뭔가?"
"져스티스!"
그로부터 한참 후에야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정의란 무엇인가?' 강의 동영상은 나꼼수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아이튠스 다운로드 일위였다죠?
이 책을 읽으며 깊이 생각한 것이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책이 참 미국적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마이클 센델은 바닷가재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였습니다.
책의 제목과는 관계없는 내용이죠.
이 책에서 말하려고 하는 정의.
공리주의라던가,
선택의 자유.
공동선의 추구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 이야기하지만,
기본 원칙만 지킨다면, 굳이 정의라는 게 필요할까 싶습니다.
저는 '정의'라는 개념이 필요한 건,
자기의 이익만 추구하는 사람들 때문이라고 봅니다.
옆의 나라가 좋아 보인다고 말도 안 되는 구실로 침략하는 것.
남의 통장에 들어갈 돈을 가로채서 내 통장의 잔액를 늘리는 것.
나는 희생할 생각이 없으니, 남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것.
이런 일들이 요즘엔 뉴스거리도 아닐 정도로 번번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남에게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행복을 추구한다면.
그리고 그 행복을 다른 이들과 나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굳이 정의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가 없을 테니까요.
by 月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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