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용으로 산 델 노트북. Dell E7450.
전에 쓰던 아수스 ux31a는 참 가볍고 괜찮은 녀석이지만 램이 4G로 너무 적었다.
서버와 웹 브라우저와 IDE를 올려놓으면 '이건 너무 힘들어!' 라며 가사상태에 빠지곤 했다.
그러면 ALT+F4를 연타해도 아무런 반응이 없고, 결국 재부팅까지 하는 상황이 종종 생겼다.
덕분에 IDE보다 가벼운 에디터를 주로 사용하게 되긴 했지만, 램 4G는 너무 적다.
그래서 작년 10월에 노트북을 새로 바꿨다.
델의 E7450.
눈독들였던 몇몇 후보
- 레노버 ThinkPad X1 Carbon
- HP 엘리트북 840 G2
- 기가바이트 판타소스 슬림
- MSI GS30 Shadow
- ASUS UX303UB
기왕 바꾸는거 레노버 씽크패드를 한번 써 볼까 했지만, 사양대비 가격이 너무 비쌌다.
아수스는 슬림하지만 견고함이 덜한 느낌이다.
델. 비록 아름답지는 않지만, 꽤 튼튼하고 잘 굴러갔던 예전 기억을 떠오르며 E7450을 골랐다.
Dell E7450사양
- i7-5600U (브로드웰)
- 16GB RAM
- 14인치 FHD 해상도
- 256GB SSD
- 1.56kg
스카이레이크 CPU가 나왔으니 최신 사양은 아니지만, 개발용으로는 충분하다.
키감은 노트북치고 나름 우수하며, 키와 키 사이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오타가 좀 줄어드는 느낌이다.
빨간 콩을 따라 한 파란 콩은 없는 것보다는 낫지만 잘 안 쓰게 된다.
앞으로 5년 정도 건강히 잘 굴러가면 좋겠다.
by 月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