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도 라면만 있으면 OK. 고추장 없이 만드는 라볶이 레시피 입니다.
어제 멀리 고국에서 소포가 도착했습니다.
소포를 열어보니 반가운 편지 한 장과 한국 음식이 들어있네요.
충격 흡수 포장까지 꼼꼼히 한 소주!
그리고 안주용 라면과 쥐포입니다.
훈훈하네요. 그쵸? (고마워 BYC! :D)
이 라면을 보자마자 떠오른 음식이 라볶이에요.
그런데 라볶이는 역시 고추장이 맛있어야 하죠.
국외에선 쉽게 구할 수 없는 고추장.
저는 한국 음식을 좋아하지만,
어느 나라 음식이든 잘 소화 시키기에 굳이 고추장을 사다 놓진 않았어요.
잠시 고민을 해봤습니다.
‘어떻게 감칠맛 나는 라볶이 소스를 만들어야 할까?’
고추장 없이 만드는 라볶이 레시피를 공개합니다.
요리 재료(2인분) - 고추장 없이 만드는 라볶이
- 양파 한 개
- 당근 한 개
- 브로 컬리 한 개
- 파프리카 반 개
- *마늘 한 통! (칼칼한 맛을 내는데 아주 좋아요.)
- 달걀 두 개
- 라면 사리 두 개
- 팟타이 소스 50ml
- 매운맛 라면 스프 한 개 (매운맛과 감칠맛을 더해주는 초강력 MSG)
- 통후추
- 바질
- 소금
- 양송이 버섯 80g
- 식물성 기름
- 체다 치즈 50g
조리 순서 - 고추장 없이 만드는 라볶이
야채를 미리 손질해 둡니다.- 소스
- 팟타이 소스 50ml에 매운맛 라면 스프 한 개를 넣습니다.
- 바질 가루와 통후추를 뿌려서 걸죽 하게 섞어 둡니다. - 팔팔 끓는 물에 건더기 스프와 소금, 그리고 라면 사리를 넣습니다.
- 이 분 삼십 초 후에 면과 건더기 스프를 건져 내어 찬물에 헹구어 둡니다.
- 달걀을 삶아서 찬물에 담 구어 둡니다.
- 마늘을 제외한 야채를 식물성 기름에 볶습니다.
- 양파의 숨이 죽으면 마늘을 넣고 볶습니다.
- 마늘이 익으면 소스를 붓고, 삶은 달걀을 반으로 잘라 함께 넣고 섞어 줍니다.
면과 체다 넣고 잽싸게 소스와 볶습니다.
(센 불에서 치즈가 녹을 때 까지 단숨에 볶는 게 중요해요.)
라볶이가 완성되었습니다!
같이 사는 친구와 라볶이에 소주 한잔 했어요.
라면에 소주를 마시긴 참 오랜만이군요. 하하.
by 月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