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두무진 포구 맛집. 장산곶 횟집.

백령도 물고기는 모두 자연산이랍니다.
하긴 배 타고 한참 나가야 시장이 있는데, 거기서 양식 물고기를 돈 주고 사오면 수지 타산이 안 맞겠지요?
자연산 우럭 한 접시와 성게를 먹었어요.
어둡기 전에 숙소로 돌아가고 싶어서 싸간다고 했더니,
들고가기 어려울 정도로 푸짐하게 한 상을 싸 주셨습니다.
매운탕까지 꼼꼼하게 포장해서 주셨어요.
부피가 크고 무게도 상당해서 가지고 가기엔 무리가 있어 배달도 되는지 여쭈었습니다.
원래 배달은 안 되는데요.
그날 마침 제가 묵고 있는 숙소 근처로 지나가시는 분이 계시다며 그분께 부탁해서 회를 날라 주셨습니다.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회를 배달해 주신 아저씨 고맙습니다.

회-'백령도 장산곶 횟집'

성게-'백령도 장산곶 횟집'

회가 아주 싱싱하고 쫄깃합니다.
성게는 처음 먹어봤는데, 멍게보다 맛있네요~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매운탕도 참 좋습니다.
건더기가 많아서 국물을 안 마시는 저도 맛있게 잘 먹었어요!

백령도 장산곶 횟집 위치.


큰 지도에서 월풍 맛집 지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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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우뚝 솟은 바위산. 백령도 두무진.

항구-'백령도 두무진'

백령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를 꼽으라면 바로 두무진 일 겁니다.
태국의 팡아만(Pang-nga Bay)이나 베트남 하롱베이(Ha Long Bay)처럼 바위산이 볼만한 곳이지요.
팡아만과 하롱베이는 석회암인 반면, 두무진 바위산은 사암과 규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다른 느낌을 자아냅니다.

하루에 유람선이 몇 차례 다니는데, 배 시간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그날그날 사정에 따라 바뀝니다.
제가 간 날은 운 좋게 유람선이 자주 뜨는 날이라, 오후에 두무진 유람선을 타고 바위산을 둘러보았어요.
유람선은 두무진을 두루 돌아보는 항로로 한 시간 정도 운행합니다.

가마우지 서식처-'백령도 두무진'

우선 백색 바위가 눈에 들어오는 데,
이 바위는 가마우지 서식처랍니다.
가마우지가 싸 놓은 배설물이 바위를 하얗게 덮었다네요.
저녁 무렵이 되면 가마우지가 바위를 덮어 검은 바위가 된다고 합니다.

바위산-'백령도 두무진'

코끼리 바위-'백령도 두무진'

다양한 모양의 바위산 덕에 눈이 즐겁습니다.
코끼리를 닮은 바위도 있네요.

바위-'백령도 두무진'

내려다본 두무진-'백령도 두무진'

유람선을 타고 도는 두무진도 멋지지만,
육로에서도 두무진의 풍광이 한껏 느껴집니다.

바위 산-'백령도 두무진'

바위 산-'백령도 두무진'

두무진은 육로와 해로 모두 수려한 경관을 뽐냅니다.
어디 내놓아도 좋을 명승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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