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기 파리로 나를 안내해준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

노트르담 드 파리

노트르담 성당-'노트르담 드 파리'
한 십 년 전에 TV에서 명절 특집으로 해줬던 노트르담의 곱추가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요새같은 노트르담 성당에서 벌어지는 공성전!
그땐 주인공(?)인 곱추 카지모도에게만 시선이 쏠렸던 것 같아요.
그의 애꾸눈.
새우처럼 굽은 등.
그리고 절름대는 걸음걸이.
파리 여행을 하며 틈틈이 읽은 노트르담 드 파리에선 훨씬 다양한 등장인물이 저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부, 한량, 시인, 거지, 정치인, 집시.
다양한 인물들이 얽히고 설켜서 이야기를 만들어가죠.
가치관에 따라서,
혹은 욕심을 따라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은,
15세기나 지금이나 별 다를 것이 없는 듯 해요.:D


가장 마음에 드는 등장인물의 대사.
“술이나 마시러 가지 않겠소?”
“그러곤 싶지만 난 돈이 없어.”
“내게 있으니까.”
- 장과 페뷔스
by 月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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