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 나보나 광장
분수대 - 나보나 광장
거리의 관현악단 - 나보나 광장
스페인 광장이나 트레비 분수에 비해 이름이 덜 알려진 나보나 광장이,
저에겐 위의 두 곳보다 마음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분위기 있는 곳이라고 할까요?
화가들이 광장 한편에 늘어서서 그림을 팔고,
곳곳에서 거리의 음악가들이 연주를 합니다.
커다란 분수 주변엔 사람들이 꽤 몰려 있지만,
작은 분수 앞에는 대부분 지나가는 사람들 입니다.
제가 두시간이나 앉아 있었던 곳이죠.
나이가 지긋하신 관현악 음악소리를 들으며 앉아 있으니,
시간이 금방 가더라고요.
아마 그분들의 연주가 아니었다면,
저 또한 그저 스쳐지나갔을지도 모를 이 곳.
나보나 광장이 참 기억에 남습니다.
by 月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