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세바스티안. 구시가지 중심에 자리잡은 숙소. 펜션 압 도미니.
지난번 산 세바스티안 여행 때 숙소는 중심에서 좀 떨어진 실켄 아마라 플라자 호텔이었다.
시설은 좋았지만, 중심가와 거리가 걷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거리여서 이번에는 구시가지 중심에 위치한 펜션 압 도미니를 숙소로 정했다.
구시가지 산 후안 거리에 있어서 밤에 핀초 바 투어를 다니기 좋은 위치다.
방은 깨끗하고, 화장실은 공용으로 사용했는데 공용 화장실을 쓰는 손님이 적어서, 사용에 무리 없었다.
방에는 웰컴 까바와 주전부리도 놓여있어서 환대받는 기분을 느꼈다.
작은 테라스도 있어서 해가 쨍할 때 테라스에 앉아 밖을 내다보며 까바 한잔하는 즐거움이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직원이 자리를 자주 비운다는 점이다.
체크인하려고 초인종을 몇 번 눌러도 문을 열어주지 않아서 전화하고 15분 이상 기다렸다.
체크아웃할 때는 실수로 카메라를 두고 나왔는데, 직원이 없어서 다시 숙소에 들어갈 방법이 없었다.
다행히 숙소 옆 방 아저씨가 아침 운동을 나오다가 문을 열어주셔서 짐을 챙겨 나왔다.
펜션 압 도미니 산 세바스티안.
그래도 접근성 하나는 끝내주게 좋고 시설도 만족스럽다.
by 月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