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식

하루 한 끼로 건강을 지킵시다. 1일 1식.

저는 하루에 두 끼를 먹습니다.
아침과 저녁을 먹지요.
2년 전 밥 따로 물 따로 식사법을 시작하면서 식사량을 줄여가기로 다짐했어요.
언제부터 하루에 한 끼를 먹게 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배고픔의 미학을 알아가는 중이니, 시기야 어찌 되었든 1일 1식을 하게 될 것은 분명합니다.
이런 마음을 품은 지 1년이 지나고서 1일 1식이라는 책이 한국에 출간되었습니다.
마침 ‘소식’에 관심을 둔 저로서는 1일 1식이 참 반가웠지요.
그래서 언제 한번 읽어봐야겠다 생각하다가 얼마 전 읽게 되었습니다.
식사량을 줄이면서 몸 상태가 좋다는 걸 느꼈지만 이렇다 할 과학적 설명이 어려웠는데,
1일 1식에선 굶기의 장점을 과학적 근거를 들어 설명을 잘해놓았네요.
꼭 하루에 한 끼를 먹는 1일 1식을 할 생각이 없더라도,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시리아 호스텔의 아침식사.-'1일 1식'

1일1식 - 책갈피

당뇨병이란 모든 포식기관이 퇴화되어 가는 병이다.
당뇨병에 걸리면 먹이를 찾는 감각기관인 눈이 퇴화하여 결국에는 실명에까지 이른다.
이를 ‘당뇨병성 망막증’ 이라 한다.
또 직접 먹이를 쫓을 필요가 없어진 다리도 퇴화하여 발끝부터 썩어간다. 이는 ‘당뇨병성 괴저’라고 한다.

여성은 피하지방형, 남성은 내장지방형
내장 지방이 연소할 때 발생하는 그을음을 의학적으로 ‘사이토카인(cytokine)’이라고 한다.
외부로부터 균이나 독성물질이 침입했을 때 림프구는 이 사이토카인이라는 공격물질을 분비해적에 대항한다.
그러나 사이토카인은 자기 몸과 외부의 적을 분간하지 못한다.

카페인은 ‘알칼로이드(alkaloid)’의 일종이다.
알칼로이드란 니코틴이나 코카인, 모르핀 등에도 포함되어 있는 마약성분으로 부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작용을 한다.

차 속에는 탄닌(tannin)이 들어있다.
식후에 차를 마시면 속이 개운해지고 포만감이 완화되는 것은 이 같은 탄닌의 작용으로 소화관의 점막이 변성을 일으켜 소화흡수 장해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우엉이나 레드와인에 함유된 폴리페놀은 혈청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항산화 기능을 가졌다.

장수유전자로 알려진 시르투인(sirtuin)은 기아상태일 때만 발현한다.
음식물이 들어오지 않으면 소장은 서둘러 모텔린(motilin)이라는 소화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은 위를 수축시켜서 아직 위 속에 남아 있을지 모르는 음식물을 소장으로 보내려고 한다.
이를 ‘공복기의 수축’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뱃속에서 꼬르를 소리를 내는 정체다.
모텔린으로 위장을 쥐어짜도 음식물이 들어오지 않으면 ‘그렐린(ghrelin)’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그렐린은 공복으로 자극을 받은 위점막에서 분비된다. 이는 뇌의 시상하부에 작용하여 식욕을 일으키는 작용을 한다.
그리고 동시에 뇌하수체에 작용해서 성장 호르몬을 분비시킨다.
성장 호르몬의 다른 이름은 ‘회춘 호르몬’이다.
배가 고파서 배에서 꼬르를 소리가 나면 회춘 호르몬이 분비되어, 당신은 점점 더 젋고 매력적으로 변해갈 것이다.
또한 굶주림과 추위에 처했을 때 뇌세포가 늘어난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므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심장은 종말분열세포로 된 장기로 일생 동안 뛰는 심장박동수도 이미 정해져 있다.
운동을 하려면 심장 박동수를 높이지 않도록 한다.
평소에 자주 걷는 습관을 들여서 뼈 건강을 유지한다.

비만이 되지 않기 위한 4가지 조건

  • 과식하지 않는다.
  • 지방을 많이 섭취하지 않는다.
  • 설탕을 많이 섭취하지 않는다.
  • 염분을 많이 섭취하지 않는다.

나구모식 건강비결

  • 1일 1식
  • 채소는 잎째·껍질째·뿌리째, 생선은 껍찔째·뼈째·머리째, 곡물은 도정하지 않고 먹는다.
  • 즉 완전식품을 섭취한다.
  • 수면에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골든타임을 포함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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