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태양을 품은 해변. 시체스.
바르셀로나 중앙역에서 기차(Renfe)를 타고 오십 분 정도 달리면 시체스에 도착합니다.
표 가격은 왕복 7.2유로였어요.
바닷가에 앉아 맑은 하늘과 시원한 바닷소리를 들으면 여름 기분이 나지요.
해운대처럼 바다를 두고 해변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이 많았어요.
꼭 물에 들어가지 않아도 바다는 충분히 즐겁습니다.
모래사장을 거닐어도 좋고,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여름의 소리를 듣는 것도 즐겁습니다.
혹은 방파제에 앉아서 바닷바람을 쐬며 책을 읽는 것도 좋지요.
by 月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