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화가의 개성 있는 작품을 한번에 만나세요. 오슬로 노르웨이 국립 미술관.
뭉크를 특별히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 미술관 한 곳만 들러도 좋을 듯합니다.
여러 예술가의 그림이 다양하게 걸려있거든요.
뭉크의 작품을 따로 모아 전시한 곳도 있는데,
거기선 사진을 찍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의 그림 속을 여행하는 재미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지만요.:D
꼭 뭉크의 그림이 아니고도 멋진 작품이 눈에 띕니다.
우선, 이 야생의 육식동물이 짓고 있는 뾰루통한 표정이 마음에 들었어요.
깊은 산 속에서 사색에 잠긴 아가씨 그림도 눈길을 잡아끌었지요.
무엇보다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잘 살려 화폭에 담은 이 그림이 매력적입니다.
풍경화를 기가 막히게 그린 이 노르웨이 화가 Thomas Fearnley를 알게 되어 기뻐요.
그가 요즘 세상에 태어나 사진을 찍었더라면 아마 기가 막히게 멋진 사진을 많이 남겼을 겁니다.
책을 읽는 아가씨.
소녀들.
참 아름다운 그림이 여럿 모여 사는 곳입니다.
by 月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