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판 - 노팅힐 거리
벼룩시장 - 노팅힐 거리
그라피티 - 노팅힐 거리
숙소를 찾아 짐을 맡겨두고,
일요일 벼룩 시장이 활발하다는 노팅힐 거리를 찾았습니다.
겨울이고 비까지 내려서 그런지 생각보다 벼룩 시장이 활성화 되지 않았더라고요.
엄청 추울까 봐 두꺼운 잠바를 살까 갔다가, 생각보다 안 추워서 잠바는 짐될까봐 안 샀어요.
대신 장갑과 선글라스가 괜찮은게 있나 찾아봤죠.
날씨는 별로 춥지 않은데 공기가 차서 손이 많이 차가워 지더라고요.
아쉽게도 장갑은 마음에 드는게 없었습니다.
그래도 선글라스는 하나 건졌죠.
여행하면서 선글라스는 꼭 하나씩 잃어버리더라고요.
요르단에서 잃어버려서 이집트에서 20이집션 파운드짜리 구입했었는데,
의자에 놓고 깔고 앉아서 부서졌었죠.
중고 벼룩 시장에서 가볍고 저렴한 녀석을 찾다가 괜찮은 선글라스를 발견했습니다.
플라스틱 검정 뿔태의 나름 레이벤 선글라스를 말이죠.
7파운드에 구입했습니다.
이번엔 여행 끝날 때까지 잃어버리지 않고 잘 쓰고 다녀야겠어요.
오늘 노팅힐 거리의 벼룩시장 규모는 생각보다 작았지만,
사려고 마음먹었던 물건도 샀고,
오랜만에 도시를 걸어 다니는 재미가 있었어요.
by 月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