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산에서 바라본 푸저헤이 풍경 - 중국 운남 보자흑
뒷산에서 바라본 푸저헤이 풍경 - 중국 운남 보자흑
푸저헤이 호수에 떠 있는 나무 - 중국 운남 보자흑
푸저헤이 호수의 연꽃 - 중국 운남 보자흑
푸저헤이 호수의 연꽃 - 중국 운남 보자흑
식사중인 말 - 중국 운남 보자흑
푸저헤이 근처 마을을 점령한 염소때 - 중국 운남 보자흑
손님을 기다리는 말 - 중국 운남 보자흑
푸저헤이 에서 - 중국 운남 보자흑
푸저헤이의 낚시꾼 - 중국 운남 보자흑
나팔꽃 - 중국 운남 보자흑
메뉴를 읽을 수 없어 시켜먹은 점심..수햏 - 중국 운남 보자흑
푸저헤이 하늘 - 중국 운남 보자흑
푸저헤이 풍경 - 중국 운남 보자흑
푸저헤이 호숫가의 다리 - 중국 운남 보자흑
푸저헤이 호수의 연꽃 - 중국 운남 보자흑
푸저헤이 부처 동굴의 와상 - 중국 운남 보자흑
푸저헤이 부처 동굴의 불상들 - 중국 운남 보자흑
푸저헤이 부처 동굴의 불상들 - 중국 운남 보자흑
뒷산에서 내려다본 푸저헤이 풍경 - 중국 운남 보자흑
새벽차를 타고 한참을 달려 문산에 도착해서 구북행 버스로 갈아탔습니다.
'멀긴 멀구나.'
구북(Qiubei) 버스 매표소에 구북에서 보자흑 가는 버스를 물어보니, 차가 없다며 오토바이를 타고 가라더군요.
덕분에 편안(?) 하게 오토바이를 타고 푸저헤이에 도착했습니다.
오기전에 알아봤던 숙소를 찾기위해 오토바이 택시 아저씨와 동네를 한참 돌았는데 그 숙소가 보이질 않네요.
결국 아무 숙소 앞에 내려서 흥정을 했습니다.
말은 안통하고..
흥정은 해야겠고..
손가락과 표정으로 오래 묵을꺼니까 가격좀 낮추어 달라고 흥정을 하고 짐을 풀었습니다.
시설이 아주 좋았어요.
우선 첫날은 쉬고, 둘째날 부터 구경을 다녔습니다.
길따라서 마냥 걸었죠.
'배가 좀 고프긴 하지만 가다보면 식당이 있겠지.'
주린배를 움켜주고 하루종일 걸었던 기억을 가지고도 또 한번 대책없이 낙천적인 생각으로 걸었습니다.
조그마한 마을이 나오더군요.
배가고파서 경치는 눈에 안들어왔죠.
"밥.. 식당 있나요?"
집앞에 앉아서 장작을 패고 계신 아저씨에게 여쭈었습니다.
우선 앉으라고 하시는군요.
담배를 권합니다.
식당은 아무래도 없나봅니다.
배는 고프고 말도 안통하지만, 동네 아저씨들과 인사를 하고 좀 쉬다가 돌아왔습니다.
다행히 돌아가는 지름길을 알려주셔서 금방 돌아올 수 있었죠.
식당을 찾아야 합니다.
'앗 저것은?!'
손에 음식을 포장해서 들고가는 지역주민 두명을 발견했습니다.
'저쪽으로 가면 먹을것이 있겠군!'
지역주민들이 걸어온 방향으로 10분정도 걸어가니 푸저헤이에서 관광지로 유명한곳이 나오고, 식당들이 즐비합니다!
국수와 꼬치로 배를 채우니 힘도 나서, 근처에 있는 부처동굴을 구경했습니다.
동굴안에 불상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불상 구경을 실컷 하고 나와 뒷산을 올랐습니다.
오르는중에 벌래들이 많아 괴로웠지만, 산 정상에서 바라본 푸저헤이 풍경이 정말 멋지더라구요.
숙소에 들어가 저녁을 먹고, 푹 쉬었습니다.
푸저헤이 여행의 마지막날.
전날 가보지 않은 길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농장같은곳에 들어가서 걷다보니, 연꽃이 보이네요.
6월이라 아직 많이 피진 않았지만, 그래서 가끔가다 피어있는 꽃들이 더욱 특별해 보이는군요.
이날은 무리하고 싶지 않아서, 천천히 연꽃길을 거닐다가 숙소에서 쉬고, 쿤밍으로 떠났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