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푸켓 패키지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의 일정은 왓찰롱 사원과 판타지쇼 관람이죠.
우선 왓찰롱 사원으로 향했습니다.
"이 사원은 아주 화려한 사원으로 유명한 사원이죠."
설명대로 아주 반짝반짝한 사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눈에 들어온건 강아지 친구들이었죠.
이 멋진 사원이 개들의 아지트로도 유명한 곳인가봅니다.
강아지 두마리가 사원을 거니는 모습은, 마치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을 보는듯 했습니다.
'아무래도 다시 돌아갈 순 없어.' 아무런 표정도 없이 이런 말하는, 그런 내가 잔인한가요?
'아무래도 네가 아님 안되겠어.' 이런 말하는 자신이 비참한가요?
그럼 나는 어땠을까요?
제가 좋아하는 브로콜리 너마저의 '앵콜 요청금지' 뮤직 포토 였습니다.:D
이들뿐이 아니라 강아지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저 의자에 써있는 태국어는 무슨뜻인지 모르겠지만,
'개 전용 의자.' <- 이런뜻이 아닐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이분은 한잔 하고 꿈나라로 가셨군요.
누가 와서 잡아먹어도 모를정도로 깊히 잠들었습니다.
이분은 자세가 하루이틀 여기 계셨던 분이 아니에요.
불가 명상 수행을 위한 자세의 일종으로 와상(臥像) 이라고 불리죠.
딱봐도 오래 수행하신분 같죠?
이곳에서 수행하시는 많은 분들을 만나뵙고, 저녁을 먹고는 판타지 쇼를 보러 갔습니다.
판타지 쇼 보러가는 길은 테마파크처럼 잘 꾸며놨더라구요.
식당 앞에 띄워놓은 연꽃이 참 운치있죠?
가로등도 참 신경써서 설치했네요~
판타지쇼 공연장 건물은 마치 고대의 사원처럼 보입니다.
공연 참 재미있게 잘 봤어요~~
스케일이 크더라구요.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공연들이 많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판타지쇼를 끝으로 짧은 푸켓 투어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어무이를 배웅하기위에 함께 공항으로 향했죠.
저는 돌아가는표를 쓰지 않고, 이제부터는 홀로 여행을 다닙니다.
"몸 건강히 잘 다녀와라~"
"네 어무이 걱적마세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어무이는 캐리어를 끌고 비행기를 타러 가시고, 저는 배낭을 매고 푸켓타운에 예약해 놓은 숙소로 왔습니다.
그렇게 꿈꿔왔던 여행인데, 막상 혼자 여행을 시작한다는 것이 아직 실감나지 않네요.
이제부터 본격 버라이어티 스펙터클 여행 이야기가 시작됩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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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月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