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 처음 먹은 식사. 닭꼬치.
훼이싸이에서 묵었던 숙소
훼이싸이에서 바라본 치앙콩
치앙콩으로 가는 현란한 버스
치앙콩으로 가는 현란한 버스
치앙콩에서 훼이싸이로~!
훼이싸이행 보트
루앙프라방 행 슬로우 보트
루앙프라방 행 슬로우 보트
빡뺑 가는 길
루앙프라방 가는 길
배에서 바라본 강
루앙프라방 행 슬로우 보트 안에서~
루앙프라방 행 보트에서 만났던 친구
루앙프라방 행 보트에서 만난 친구들
루앙프라방 행 슬로우 보트 위에서~
루앙프라방 가는 슬로우 보트 위에서~
'오늘안에 국경을 넘겠어.'
하루안에 국경을 넘겠다는 생각으로 새벽부터 짐을 싸들고 치앙마이의 숙소에서 나왔습니다.
아침도 든든히 챙겨먹었겠다.
버스터미널에 가서 치앙콩행 버스를 타면 되는거죠.
아침부터 줄이 길게 늘어서 있더라구요.
"치앙콩행 버스표 주세요~"
매표소 직원이 고개를 저으며 말합니다.
"오전표는 매진되었어요. 오후 두시꺼 드릴까요?"
버스터미널에서 6시간을 보내긴 싫었죠.
"치앙라이행이라도 주세요~"
치앙라이로 도착해서는 구터미널로가는 썽태우를 타고 치앙콩행 버스로 갈아탑니다.
알록달록 유쾌하게 생긴 엔틱풍의 버스였어요.
점심도 안먹었는데, 버스는 3시간을 넘게 달려서 치앙콩에 도착했습니다.
우선 주린배를 채우기위해 볶음밥을 허겁지겁 먹고,
국경으로가는 뚝뚝을 타고, 치앙콩과 훼이싸이의 국경에 도착했어요.
'저기가 라오스구나.'
통통배를 타고 그리 폭이 넓지 않은 강을 건너면 라오스의 훼이싸이 입니다.
이번 여행중 처음으로 넘은 국경이었어요.
간단하게 입국 수속을 마치고 루앙프라방 가는 슬로보트를 알아보았습니다.
바로 출발하는 배가 없더군요.
별 수 없이 다음날 출발하는 배편을 예약했어요.
훼이싸이는 라오스에서 겪어봤던 곳 중에 물가가 가장 비싸더라구요.
아직 환전도 안했기에, 비싼 닭꼬치 하나로 저녁을 먹고 숙소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루앙프라방행 슬로우 보트를 타러 갔어요.
아침을 간단히 먹고, 샌드위치를 사서 배에 올랐습니다.
앞으로 이틀간을 생활하게될 배였죠.
처음엔 의자에 앉아있었지만, 영 좀이 쑤셔서 뒷쪽의 마루같은 공간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틀간의 긴 시간을 가야하지만 지루하지 않았어요.
유쾌한 친구들을 많이 만났거든요.
하루종일 배를타고 저녁때가 다 되어서 빡뱅에 도착했습니다.
이층에 커다란 탁자가 놓여있는게 마음에 드는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인도요리집에서 저녁을 먹고 푹 쉬었어요.
이제 오늘 오후면 루앙프라방에 도착합니다.
이날은 배 밖의 풍경이 더욱 멋진것 같았어요.
삐죽삐죽 솓은 바위하며, 가끔가다 나타나는 조그마한 동산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배 지붕에서 강바람을 맞는 기분은 최고였어요.
풍경도 감상하고 수다도 떨다보니 어느새 루앙프라방에 도착했습니다.
1박2일이 결코 길지 않았어요.:D
by 月風